간호학과 4학년이 되면 실습 일정과 국가고시 준비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부담이 상당합니다. 특히 국시는 단기간 벼락치기로 준비하기 어려운 시험이기 때문에, 실습과 학습을 병행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실습을 하면서 국시를 준비하는 간호학과 학생들을 위해 시간관리 방법, 집중력 유지 비결, 효과적인 계획표 구성 팁을 전해드립니다.
하루 3시간, 실전 같은 루틴 만들기
실습 기간 동안 국시를 준비하려면 ‘짧고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핵심입니다. 현실적으로 실습 후에는 피곤함 때문에 장시간 공부가 어렵기 때문에, 하루 평균 3시간 정도의 고정 학습 시간 확보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1. 실습 전/후 시간대 활용
- 실습이 오후라면 오전 시간을 학습에 집중하세요.
- 실습 후엔 피곤하더라도 1시간 정도 복습 위주로 활용합니다.
2. 학습 시간대 고정
- 매일 같은 시간에 학습하면 루틴이 자동화돼 피로감이 줄어듭니다.
- 예: 오전 6:30~8:00 / 오후 8:30~10:00
3. 주말엔 심화 학습
- 토, 일은 긴 시간 확보가 가능하므로, 문제풀이와 기출 정리에 집중하세요.
- 실습 중 생긴 ‘공백’을 메우는 시간입니다.
4. 짧은 시간 쪼개 쓰기
- 병원 이동 시간, 식사 전 10분도 요약 정리나 암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많이’가 아니라 ‘꾸준히’입니다.
한 번에 5시간씩 공부하는 것보다, 매일 2~3시간씩 3개월 이상 지속하는 것이 훨씬 큰 효과를 냅니다.
몸은 피곤해도 뇌는 깨어있게
실습 후 공부는 ‘체력보다 정신력’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피곤한 몸으로 책상 앞에 앉는 것조차 어려울 때, 집중력을 유지하는 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공부 환경 분리
- 침대 옆 책상보다 도서관, 카페, 학교 자습실이 더 효과적입니다.
- 공간을 바꾸면 ‘공부 모드’로 뇌가 자동 전환됩니다.
2. 공부 시간 짧게 끊기
- 25분 집중 / 5분 휴식 (포모도로 기법)
- ‘오늘 몇 시간 했는가’보다 ‘몇 회 집중했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3. 계획보다 결과 체크
- “공부 2시간”보다 “기출 30문제, 암기노트 2장” 같은 결과 중심 계획을 세워야 성취감이 생깁니다.
4. 체력 관리 루틴
- 하루 10분 스트레칭, 충분한 수면(6시간 이상), 비타민 섭취 등도 집중력 유지에 직결됩니다.
실습이 체력적으로 지치게 만드는 만큼, 공부시간을 최대화하려면 체력 관리와 집중력 분산 방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스마트폰 알림, SNS 사용은 가급적 차단하거나 제한하세요.
맞춤형 4개월 플랜으로 합격하기
국시까지 남은 기간을 4~5개월 기준으로 두고, 실습과 병행 가능한 현실적인 계획표를 구성해보세요.
이때 추천하는 학습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1회독 개념 정리 (1~1.5개월)
- 교과서 요약본, 족보, 인강 중심 - 하루 한 과목 집중 or 오전/오후 과목 나누기
2단계: 기출 중심 복습 (1개월)
- 과목별 5년치 문제 유형 분석 - 오답노트 만들기
3단계: 종합 모의고사 + 빈출 정리 (1~1.5개월)
- 실전처럼 시간 맞춰 풀기
- 자주 틀리는 파트 재정리
4단계: 마무리 암기 및 컨디션 관리 (마지막 2주)
- 휴식 + 정리 반복 - 공부량보다 멘탈 관리 중심 이 계획을 실습 일정에 맞춰 유동적으로 조절하세요.
예를 들어 중환자실이나 정신과처럼 체력적으로 힘든 실습기간엔 암기 위주, 비교적 여유 있는
실습기간엔 문제풀이 위주로 조절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실습과 국시를 동시에 준비하는 것은 분명 쉽지 않지만, 일관된 루틴과 전략만 있다면 누구나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핵심은 짧지만 집중된 시간 관리, 체력과 멘탈의 균형, 그리고 본인에게 맞는
계획표를 세워 실천하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실천하면서, 국시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가 보세요.
성공은 ‘꾸준한 하루 3시간’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