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시간의 기록! 대한민국 필리버스터 최장 시간과 주요 사례

안녕하세요! '192시간 27분'. 이 시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시나요? 바로 대한민국 국회에서 기록된 세계 최장 시간 필리버스터 기록입니다. 🤯 필리버스터는 법안을 막으려는 이유 때문에 시작되지만, 때로는 그 자체가 하나의 역사적인 사건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설로 남은 대한민국 필리버스터 최장 시간 기록과 그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흥미로운 해외 사례까지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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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 최장 기록: 2016년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대한민국 필리버스터 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건은 단연 2016년 2월 23일부터 3월 2일까지 이어진 테러방지법 반대 무제한 토론입니다.

• 총 진행 시간: 192시간 27분 (약 9일간 이어져 세계 최장 기록 경신)
• 참여 정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당시 야3당
• 핵심 이유: 국가정보원에 과도한 권한을 부여하는 테러방지법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법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 결과: 총 38명의 의원이 발언에 나섰으나, 결국 회기 종료가 임박하면서 야당이 자진 철회하고 법안은 통과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필리버스터는 테러방지법의 문제점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전설이 된 의원들의 최장 시간 발언 기록 🎤

 

단체 기록뿐만 아니라, 의원 개인의 최장시간 발언 기록 경쟁도 매우 치열했습니다.

순위	의원명	소속 정당(당시)	발언 시간	기록일
1위	박수민	국민의힘	15시간 50분	2024년
2위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12시간 31분	2016년
3위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10시간 18분	2016년

특히 2016년 당시 정청래 의원은 "필리버스터는 '말'로 하는 독립운동"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으며, 의원들은 법안의 문제점 조목조목 비판하는 것을 넘어 역사, 철학, 문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발언을 이어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3. 왜 필리버스터를 하나요? (실제 목적과 의의)

 

이러한 기록적인 필리버스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목적은 '시간'을 버는 것입니다. 단순히 법안 통과를 며칠 늦추는 것을 넘어, 그 시간 동안 국민적 여론을 환기하고 법안의 문제점을 널리 알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소수 정당으로서는 다수당의 힘에 밀릴 때, 여론에 호소하여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합법적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 실제로 효과가 있었을까?

2016년 필리버스터는 비록 법안 통과를 막지는 못했지만, 국민들이 테러방지법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만들었고, 이후 선거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4. 낭독과 식사까지? 해외의 이색 필리버스터 사례 🌎

 

필리버스터는 미국에서 매우 활발하게 사용되며, 한국과는 다른 독특한 사례들이 많습니다.

• 미국의 필리버스터: 미국 상원은 발언 내용에 대한 제한이 거의 없어, 성경, 셰익스피어 작품, 요리책, 전화번호부를 낭독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는 안건 관련성을 중시하는 한국과 다른 점입니다.
• 최장 기록: 1957년 스트롬 서먼드 의원이 민권법에 반대하며 세운 24시간 18분이 미국 최장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단순한 시간 끌기를 넘어선 정치적 행위

 

최장시간 기록으로 본 필리버스터는 단순한 의사 진행 방해를 넘어, 소수파가 자신들의 정치적 신념과 이유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처절한 외침입니다. 세계 기록을 세울 만큼 치열했던 대한민국의 필리버스터 사례들은 우리 의회 민주주의 역사의 중요한 한 페이지로 기억될 것입니다.

 

 

필리버스터의 전체적인 과정이 궁금하다면?

필리버스터를 어떻게 시작하고, 어떤 순서로 진행되며,

언제 종료되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절차는 아래 메인 포스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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